나스닥 고점 걱정된다면 이 질문 먼저 해보세요

나스닥 고점 신호가 나올 때마다 팔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월급으로 적립식 투자하는 사람에게 고점 매도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요. 고점 공포를 다루는 실제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나스닥 고점 걱정된다면 이 질문 먼저 해보세요
3줄 요약
01 "나스닥이 고점이다"는 말은 2013년부터 매년 나왔습니다. 그 말을 듣고 팔았다면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요.
02 월급으로 적립식 투자하는 분께는 고점 매도가 전략이 아니라 감정입니다.
03 고점 공포가 느껴질 때 제가 실제로 하는 것은 '팔기'가 아니라 '비중 확인'입니다.

안녕하세요! 투자하는 헬리파일럿입니다!

나스닥이 오를 때마다 어디선가 이런 말이 들립니다. "지금 고점 아닌가요? 지금 팔고 빠져야 하지 않나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처음에는 그런 충동이 있었습니다. 포트폴리오가 올라갈수록 불안해졌고, "이만큼 벌었으면 빠지는 게 맞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생각을 따라간 적이 있었고, 그때마다 더 비싸게 다시 들어가는 경험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를 깨달았습니다. 나스닥 고점 공포는 투자 전략이 아니라는 것을.

"나스닥 고점"이라는 말이 계속 틀리는 이유

나스닥100 지수가 처음 1만 포인트를 넘겼을 때, 수많은 분석가들이 고점이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약 2만 포인트대입니다. 그 사이에 고점이라는 경고는 수십 번 반복됐습니다.

문제는 "고점"이라는 단어 자체가 아니라, 뒤에 어떤 말이 붙느냐입니다. "고점이니까 팔아라"와 "고점이니까 천천히 넣어라"는 완전히 다른 행동을 낳습니다.

나스닥이 오를수록 더 비싸게 들어가는 것 같아 불안해지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하지만 그 불안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불안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문제입니다.

핵심 포인트 고점 공포가 드는 순간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해보세요. "나는 언제 다시 들어갈 건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한다면, 파는 게 전략이 아니라 감정입니다.

나스닥 고점 공포 느낄 때 제가 실제로 하는 것

고점이라는 신호가 느껴지면 저는 팔지 않습니다. 대신 세 가지를 확인합니다.

확인 항목 내용
비중 확인 나스닥 비중이 목표 이상으로 커졌는가? 리밸런싱이 필요한 수준인가?
목표 재확인 이 투자의 목표 시점이 언제인가? 1년 내 쓸 돈인가, 10년 뒤 쓸 돈인가?
입금 유지 이번 달 적립금을 예정대로 넣는다. 고점 공포 때문에 멈추지 않는다.

첫 번째가 중요합니다. 나스닥이 많이 올라서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목표치보다 높아졌다면, 그때는 일부를 정리해서 비중을 낮추는 게 맞습니다. 이건 고점을 예측해서 파는 게 아니라, 제가 설계한 비율로 돌아가는 리밸런싱입니다.

반면 나스닥이 올랐어도 목표 비중을 넘지 않았다면? 그냥 둡니다. 고점이든 아니든, 비중이 제가 정한 범위 안에 있으면 건드릴 이유가 없습니다.

나스닥100 지수 흐름과 "고점" 경고들 고점 경고가 나올 때마다 지수는 결국 더 올랐습니다 (개념도) 고점? 2013 고점? 2018 고점? 2021 현재 나스닥100 지수 고점 경고 시점 * 개념도, 실제 수치 아님. 패턴 참고용

고점 공포를 없애는 가장 단순한 방법

고점 공포가 반복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포트폴리오가 단일 자산에 너무 몰려 있을 때입니다. 나스닥이 전부라면, 나스닥이 흔들릴 때 심장도 같이 흔들립니다.

제가 고점 공포를 덜 느끼게 된 건 포트폴리오를 분산한 이후였습니다. 나스닥 중심의 성장 자산 옆에 배당 성장 ETF를 같이 가져가기 시작했습니다. 나스닥이 흔들려도 배당 자산이 버텨주고, 반대로 나스닥이 오를 때는 성장 자산이 앞서가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되면 "나스닥 고점이다"라는 말이 들려도 반응이 달라집니다. 포트폴리오 전체가 아닌 일부가 오른 상황이니까, 전부를 팔아야 한다는 충동이 훨씬 줄어듭니다.

PILOT'S NOTE 현재 운용 중인 포트폴리오 비중은 나스닥 중심 성장 자산 약 40%, 배당 성장 자산 약 40%, 나머지는 코인 10% 현금 5% 개별주 5%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국 핵심 질문은 하나입니다. "나스닥이 고점인가?"가 아니라 "내 포트폴리오의 나스닥 비중이 내 목표에 맞는가?"입니다.

전자는 아무도 모릅니다. 후자는 지금 당장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각 질문 지금 나스닥을 팔고 싶은 이유가 뭔가요? 비중이 목표를 넘었기 때문인가요, 아니면 그냥 무섭기 때문인가요? 두 가지는 완전히 다른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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